베이커 감독 “부상 제외된 구리엘, 눈가에 눈물이 맺혔더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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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부상으로 제외된 팀의 주전 1루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베이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데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구리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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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부상으로 제외된 팀의 주전 1루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베이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데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구리엘에 대해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47(49타수 17안타)로 활약중이던 구리엘은 지난 5차전 7회초 공격 도중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태그를 피하려다 미끄러 넘어지며 무릎 부상을 당했다.
베이커는 “어제도 와서 치료받았고 오늘도 일찍부터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뛸 수 있을만큼 나아지지 않았다. 달리기를 해보려고 했다. 무릎 부상을 당하면 제일 힘든 것이 멈추거나 곡선으로 뛰는 것, 옆으로 움직이는 것 등이다. 그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전했다.
2017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 휴스턴의 6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끈 구리엘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5차전은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베이커는 “울지는 않았지만,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가 얼마나 뛰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없었고, 그를 교체해야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1루 수비 능력이 검증된 선수다. 베이커는 그의 수비 공백이 이날 선발 프램버 발데스에게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겠다. 우리는 1루 수비에 트레이 만시니를 대신 투입했다. 1루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누가 1루수를 소화하든 오늘 경기에서는 왼쪽으로 가는 땅볼 타구가 많이 나올 것이기에 평소보다 더 많은 움직임과 송구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제 만시니가 빛날 시간이다. 이것이 그에게는 좋은 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만시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시토 가스톤, 데이브 로버츠에 이어 월드시리즈 역사상 세 번째로 우승을 이끈 흑인 감독을 눈앞에 둔 베이커는 “나는 매일 거울을 보면서 내가 누군지 안다고 생각하기에 흑인 감독이라는 것에 대해 특벼히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특히 유색인종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 부담은 느끼고 있다. 거리를 걸을 때마다 마주치는 모든 유색인종들, 특히 흑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것을 느낀다. 내가 이것을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는 느낌도 든다”며 흑인 감독으로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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