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종영] 가려진 진실이 만든 비극…묵직한 메시지 던졌다

신영은 2022. 11. 6.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블라인드' 16회에서는 희망복지원의 피해자들을 만들고 방조한 이들이 모두 경찰에 체포되며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은기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희망복지원의 참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류성훈의 변호사로는 희망복지원에 있었던 피해자가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포서터. 사진ㅣtvN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블라인드’ 16회에서는 희망복지원의 피해자들을 만들고 방조한 이들이 모두 경찰에 체포되며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성준(옥택연 분)과 류성훈(하석진 분)의 아버지인 대법관 류일호(최홍일 분)는 과거 희망복지원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성상납을 받았다. 류일호는 류성훈을 죽이려고 하다가 현장에 나타난 류성준에 의해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은기(정은지 분)는 류성준에게 연락해 어떤 동영상을 보여줬다. 경찰서장 염기남(정인기 분)이 배철호(조승연 분) PD의 살인교사를 했다는 증거가 담긴 영상이었다. 염기남의 옆에는 류성준 형제의 어머니인 나국희(조경숙 분) 장관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조은기와 류성준은 해당 영상을 언론에 제보했고,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류성준은 배PD를 죽인 범인이 구중사(정찬우 분)라는 걸 알게 됐고 그를 체포했다. 염기남과 나국희 역시 살인교사혐의와 살인방조죄로 체포됐다.

조은기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희망복지원의 참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청와대국민청원도 올리고, 캠페인도 열였다.

정윤재(박지빈 분)는 희망복지원의 미친개 백문강(김법래 분)와 교도소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정윤재와 류성훈의 공범이었던 찰스(오승윤 분)은 복어독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류성훈은 이 소식을 듣고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지만 살았다.

그리고 류성훈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류성훈의 변호사로는 희망복지원에 있었던 피해자가 나섰다. 류성훈은 “감형 받기 위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이 아니다”라며 “죄를 고백하고 희망복지원의 진실을 밝히는 게 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고통받은 이들에게 사죄드린다”라고 최후변론했다. 배심원평의결과 만장일치 유죄 판결이 나왔고, 재판장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다. 재판이 끝난 후 배심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초반 ‘블라인드'는 19세 시청 등급의 첫회를 비롯해 흉기를 이용한 살해 장면 등 선혈이 낭자하는 폭력적인 장면이 이어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말초적 자극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자아내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걱정이 무색하게도 ‘블라인드'는 힘있는 사람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역시 가해자 혹은 방조자가 돼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려내며 방조자 역시 가해자이며 적극적인 피해자 구제가 필요하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기에 피해자 모두가 복수를 꿈꾸지면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더하며 목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