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은둔 후 컴백…진짜 복수 시작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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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은 진짜 복수가 아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에서는 약혼녀 이주영(이청아)를 살해한 진범을 죽이지 못하고 떠났던 천지훈(남궁민)이 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편지엔 '지금 나한테 남아있는 건 신념이나 정의감이 아닌 복수심이라는 걸 얼마 전에 깨달았다. 내가 진짜 천 원의 의미를 찾게 되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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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살인은 진짜 복수가 아니다. 몸통까지 잡기 위한 남궁민의 진짜 복수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에서는 약혼녀 이주영(이청아)를 살해한 진범을 죽이지 못하고 떠났던 천지훈(남궁민)이 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지훈은 백마리(김지은)의 지원으로 주영을 죽인 진범에 대한 단서를 얻었다. JQ 회장 최기석(주석태)의 비서 출신인 진범 차민철(권혁범)은 악행 후 케이맨 펀드의 새 대표로 취임,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차민철을 죽일 기회를 포착했지만 생전 연인이 남긴 말을 떠올리며 살인을 행하지 않은 천지훈은 다음 날 사무실에 출근, 백마리를 향해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고 말했다. 눈물을 감추기 위해 썼던 선글라스를 벗던 그는 "바깥에 햇빛이 되게 세다"라며 이를 백마리에게 씌워줬다.
천지훈은 "나 잠깐만 나갔다 올게"라며 법률사무소를 나서더니 그 길로 1년 간 행방을 감춰 남은 이들을 애태우게 만들었다.
1년의 시간 동안 백마리는 로펌 백으로 돌아가 일했지만 천지훈과 함께 한 날들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붕어밥을 준다는 이유로 천지훈의 사무소를 찾거나, 술을 마시다 노가리 안주를 보면 천지훈이 떠올라 울컥했다. 백마리는 눈물이 나면 천지훈이 준 선글라스를 썼다. 어느새 둘은 닮아 있었다.
천지훈은 시골에 은둔했다. 무료로 어르신들의 법률 자문을 해주는 일을 했던 것. 그러던 중 한 노인으로부터 "손자가 억울하게 잡혀갔다. 검사님들에게 이 편지 좀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편지엔 손자가 JQ제약에서 일하다가 생동성 시험 부작용 문제로 구속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기회를 포착한 천지훈은 "좋았어"라며 안경을 벗고 다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컴백할 시기임을 알게 된 것이다.
천지훈은 검찰청에서 백마리, 사무장과 재회했다. 천지훈은 떠난 이유를 묻는 두 사람에게 "차민철을 만났는데 죽여버리고 싶었다. 아니, 거의 죽일 뻔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내가 내린 판단의 근거에 대해서 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떠났다.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했다. 마음이 좀 정리되고 합당한 처분을 내릴 수 있을 때 돌아오려 했다"고 말했다. 복수 계획이 천지훈의 머리 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졌음을 시사한 것.
백마리는 서운함을 느껴 토라졌지만, 이후 천지훈이 잠적하기 전 남긴 편지를 발견하게 됐다. 편지엔 '지금 나한테 남아있는 건 신념이나 정의감이 아닌 복수심이라는 걸 얼마 전에 깨달았다. 내가 진짜 천 원의 의미를 찾게 되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쓰여 있었다.
천지훈의 진심을 느끼게 된 백마리는 사무장, 천지훈과 함께 다시 뭉쳤고, 이들은 차민철 앞에 모습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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