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수도권 가구 80%가 대기오염 호흡기 질환"- 최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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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델리, 뉴델리 등 대도시와 그 주변 지역 가구의 80%는 가족 가운데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환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인터넷 매체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도 신문 "비즈니스 스탠다드"를 비롯한 국내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한 이 내용은 수도권지역 인터넷 언론 '로컬써클스'가 조사 발표한 최신 보고로 델리지역 거주 가족 5가구 가운데 4가구는 호흡기 환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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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 인터넷 "로컬써클스"(LocalCircles) 1만9천명 조사결과
최근 대기오염지수 470초과, 초등학교 휴교 온라인수업 권장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인도의 델리, 뉴델리 등 대도시와 그 주변 지역 가구의 80%는 가족 가운데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환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인터넷 매체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도 신문 "비즈니스 스탠다드"를 비롯한 국내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한 이 내용은 수도권지역 인터넷 언론 '로컬써클스'가 조사 발표한 최신 보고로 델리지역 거주 가족 5가구 가운데 4가구는 호흡기 환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델리 국가수도권지역'(NCR) 으로 불리는 이 지역의 대기 오염은 지난 며칠 동안 대기질지수(AQI)가 470을 넘으면서 "극심"(severe)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인도 언론들에 따르면 델리지역 호흡기 환자를 가진 가정에서는 이미 환자의 18%가 동네 병원이나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 조사대상은 델리 시민과 인근 지역 도시 노이다, 가쟈바드, 쿠루그람, 파리다바드 주민들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1만 9000명 가운데 80%는 가족들 가운데 대기오염으로 인한 여러가지 증상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7%에 그쳤다.
인도 당국은 4일 수도 뉴델리를 감싸고 있는 심각한 공해와 대기오염 통제를 위해 공장과 건설현장을 폐쇄하고, 경유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한편 물 스프링클러와 공해 저감 총(anti-smog gun)을 배치했다.
중앙오염통제위원회는 대기질 지수가 470을 초과하자 초등학교를 폐쇄하고 고학년 학생들의 야외 활동을 제한했다. 대기질 지수 470은 세계 안전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뉴델리 외곽의 도시 뉴오클라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8학년까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
뉴델리와 그 주변의 기념물과 고층건물들은 최근 짙은 연무로 둘러싸였다.
인도 정부는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및 심혈관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피하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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