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7층 아파트서 소형이동장치 배터리 화재…3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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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5일(현지시간) 소형이동장치에 연결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38명이 다쳤다.
뉴욕소방국(FDNY)은 이날 오전 맨해튼 이스트 52번가에 있는 37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고, 발화점은 20층에 있던 소형이동장치의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밝혔다.
소형이동장치로 인한 화재 사고는 뉴욕에서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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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5일(현지시간) 소형이동장치에 연결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38명이 다쳤다.
뉴욕소방국(FDNY)은 이날 오전 맨해튼 이스트 52번가에 있는 37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고, 발화점은 20층에 있던 소형이동장치의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밝혔다.
불이 나자 주민들은 급히 몸을 피했고, 20층 이상에 있던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AP통신은 소방관들이 로프를 이용해 화재 장소로 접근했고, 일부 주민은 아파트 창문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화재로 인해 창문 밖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했다.
부상자 38명 중 2명은 위독하고, 5명도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소형이동장치로 인한 화재 사고는 뉴욕에서 종종 발생했다.
지난 9월에는 퀸스 지역에서 전기 스쿠터 배터리 화재로 8세 소녀가 숨졌고, 8월에도 스쿠터 배터리 화재로 한 여성과 5세 여아가 사망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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