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20% 올라 18만 원...불매운동 움직임
[앵커]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뮤지컬 푯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15만 원이었던 VIP석이 18만 원으로 20%나 올라가자 팬들의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니상 10개 부문을 휩쓴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
미국 공연 사전 제작비가 400억 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오는 12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의 막이 오릅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관람료를 보면 VIP석이 18만 원입니다.
기존 최고가 15만 원과 비교하면 20%나 높습니다.
제작사 측은 브로드웨이와 같은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소품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 등 엄청난 제작비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역시 VIP 좌석 가격이 16만 원으로 이전보다 만 원이 뛰었습니다.
각종 원자재와 인건비는 물론 환율 상승으로 해외 판권 비용도 폭증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제작사측 입장입니다.
[뮤지컬 제작자 : 버티다 버티다 못해서 아마 많은 회사들이 그 임계점에 다다라서 올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린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처럼 잇따르는 가격 인상에 인터넷 공간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부담이었는데 인상 폭이 터무니없다는 것입니다.
[원종원 / 평론가 : 사실은 시스템 환경을 조성을 해서 티켓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고가 14만 원이었던 뮤지컬 푯값은 4년 전 '지킬 앤 하이드'가 만 원을 올리면서 바로 15만 원으로 일반화됐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이번에 오른 가격도 머지않아 전체 뮤지컬 티켓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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