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의 손흥민..."울브스 수비, '3골 관여' 日 윙어 전혀 못 막았다"

신동훈 기자 2022. 11. 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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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토마 카오루가 손흥민이 떠오르는 활약 속에서 울버햄튼을 무너뜨렸다.

영국 '석세스 라이브'는 미토마에게 평점 9점을 주며 "세메두를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헤더 득점으로 브라이튼 데뷔골을 올렸고 세메두 퇴장까지 유도했다.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는 동안 울버햄튼 수비는 미토마를 전혀 막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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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토마 카오루가 손흥민이 떠오르는 활약 속에서 울버햄튼을 무너뜨렸다.

브라이튼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2연승을 달리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주인공은 미토마였다.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절부터 차세대 일본 대표 윙어가 될 재목으로 평가된 초특급 유망주였다. 로얄 위니옹에서 경험을 쌓은 뒤 올 시즌부터 브라이튼 1군에서 뛰고 있다. 시즌 초반엔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점차 인상을 남겼고 직전 경기인 첼시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에도 선발로 나선 미토마는 울버햄튼 우측 수비를 붕괴했다. 한 박자 빠른 돌파와 침투를 선보였고 울버햄튼 수비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전반 10분 나온 아담 랄라나 골도 미토마 드리블을 통해 시작됐다. 이후 브라이튼은 2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는데 전반 44분 터진 미토마 헤더골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퇴장도 유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는 순간적인 침투로 조세 사와 일대일 상황을 눈앞에 뒀는데 넬손 세메두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해 브라이튼은 수적 우위를 얻었다. 후반 내내 몰아친 브라이튼은 후반 38분 나온 파스칼 그로스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로스 골도 미토마의 저돌적인 드리블에서 만들어졌다. 임무를 다한 미토마는 후반 45분 조엘 벨트만과 교체됐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토마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득점 장면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득점, 키패스 2회, 경합 승리 2회,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3회, 패스 성공률 87.8%를 기록한 결과였다.

영국 '석세스 라이브'는 미토마에게 평점 9점을 주며 "세메두를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헤더 득점으로 브라이튼 데뷔골을 올렸고 세메두 퇴장까지 유도했다.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는 동안 울버햄튼 수비는 미토마를 전혀 막지 못했다"고 평했다. 미토마는 앞으로 브라이튼의 중요 선수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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