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몰 광부 생환에 “염원과 노력이 만든 기적, 이겨내주셔서 참으로 고맙다”

김경호 2022. 11. 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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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를 환영하면서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5일 이 대표는 전날(4일) 페이스북에서 "경북 봉화 광산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실종자 두 분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편 경북 봉화의 한 광산에 매몰됐다가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작업자 2명은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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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당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 만인 4일 오후 11시 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오고 있다. 소방청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를 환영하면서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5일 이 대표는 전날(4일) 페이스북에서 “경북 봉화 광산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실종자 두 분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매몰자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그는 “캄캄한 지하 갱도에서의 열흘, 긴 시간 이겨내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면서 “구조 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당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오영환 원내 대변인 논평을 내 “걱정해준 모든 국민과 함께 두 분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며 환영했다.

또 “소방당국을 포함, 민관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안전 우선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매몰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4일 구조대가 막혀있는 제2 수직갱도 3편 상단갱도를 뚫는 굴착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매몰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광산에서 4일 오후 11시쯤 극적으로 구조된 작업자들을 동료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한편 경북 봉화의 한 광산에 매몰됐다가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작업자 2명은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구조 당국 및 매몰자 가족들에 따르면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고립 당시 커피믹스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갖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고, 커피믹스가 떨어졌을 때는 떨어지는 물을 마시면서 버텼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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