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 전웅 김동현, 북한 최초 조깅에도 오마이걸 투어에 패배(배틀트립2)[어제TV]

서유나 2022. 11. 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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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AB6IX 전웅 김동현이 북한을 조깅하는 독특한 여행 설계에도 오마이걸 유아, 유빈의 고성 투어에 패배했다.

11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틀트립2'에서는 지난주 오마이걸 유아, 유빈에 이어 에이비식스(AB6IX) 전웅, 김동현이 선사하는 강원도 여행이 공개됐다.

본격 여행을 떠나기 전, 본인이 MBTI "파워 P"라고 밝힌 전웅은 MBTI J인 김동현에게 여행 계획 짜기를 일임했다. 이에 김동현은 "완벽하다 못해 깐깐"한 계획을 짜겠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웅둥 투어는 차를 렌트하며 시작됐다. "양구에는 기차역이 없어서 버스나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운전대를 잡은 김동현은 어딜 가냐는 전웅의 질문에 "형의 이두와 삼두를 써야 할 수도 있다. 이걸 하고나면 음식이 더 맛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렌터차 대여소에서 10분이 걸린 목적지는 바로 카누 체험장이었다. 카누에서 바라보는 소양호의 대자연에 반한 허경환이 "호수를 빌린 것 같다"며 감탄하는 가운데, 김동현은 힘든 노 젓기 끝 카누에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로망을 공개했다. 바로 컵라면. 그는 "컵라면을 사가면 뜨거운 물은 사장님이 준비해주신다"면서 "가신다면 컵라면을 꼭 챙겨가셔라"로 조언했다. 전웅과 김동현은 물 위에서 즐기는 컵라면, 그리고 커피에 소소하지만 행복해했다.

이들은 이어 카누 체험장의 사장님이 추천해준 현지인 맛집, 막국수 집을 방문했다. 사장님이 조언한 대로 막국수에 편육을 더해 먹은 김동현은 "비속어 나올 뻔했다"며 감탄했다. 김동현은 "편육들이 내 입 안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환상적인 맛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전웅을 "대선배님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50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 돼 비경을 품고 있는 두타연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지뢰' 경고를 지나 두타연 폭포를 본 뒤 밝혀진 대선배님의 정체는 소지섭이었다. 소지섭이 양구의 아름다움에 반해 책 등을 출간하면서, 양구에서 그걸 기념하는 의미로 소지섭 손 조각상을 만들었다는 설명이었다.

이어 김동현이 선택한 숙소는 캠핑장 캠핑카였다. 두 사람은 김동현이 직접 요리한 시래기 파스타에 이어 시장에서 사온 양념 오골계를 구워먹었다. 비주얼 탓에 오골계가 "먹기 싫었다'는 전웅은 한 입 맛을 보곤 "숯불 닭갈비 맛인데 간장 소스의 풍미가 더욱 진한 맛"이라며 극찬, 쉬지 않고 먹방을 선보였다.

둘째 날 일어난 김동현은 국군 장병이 애정하고 애용하는 '찐 로컬 맛집'을 소개했다. 이 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얼버볶음'. 생전 처음 듣는 음식에 전웅은 "먹으면 어버버버 그 정도로 맛있다는 뜻이냐"면서 의아해했는데, 이후 밝혀진 뜻은 "얼버무린다는 식으로 볶았다"고 해서 '얼버'였다.

음식은 고추장 베이스로 고기와 양파가 잘 볶아져 있었다. 전웅은 "닭볶음탕 양념에 닭 대신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간 느낌이라 얼큰하고 달콤하고 너무 조화롭다"고 평했다. 전웅은 얼버볶음과 된장찌개에 밥 두 그릇을 뚝딱 비웠다.

이후 두 사람은 소화를 시킬 겸 걸어서 한반도를 정복할 수 있는 인공섬을 찾았다. 한반도 모양을 고스란히 딴 것은 물론, 한반도의 3대 명산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은 섬에 두 사람은 "저희는 이 길을 쭉 따라 북한에 가볼 것" "북한에서 조깅하는 첫 번째 아이돌"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마치 명산들을 정복한 척 사진을 찍던 두 사람은 현타를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스릴만점 집라인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성 여행 경비가 1인당 36만 4천원이 든 가운데, 양구는 1인당 28만 8천 원이었다. 10승 선 달성에 회식비 결제를 걸면서 더욱 불꽃 튀게 된 각 팀의 승부욕. 이번 강원도 여행 설계 대결의 승자는 경비가 좀 더 비싸긴 했으나 끝판왕 숙소를 제안한 오마이걸 유아, 유빈으로 결정됐다. 허경환과 이용진의 스코어는 1대 1이 됐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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