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안 나와!” 단수 사태로 시작한 ‘킬리만자로’ 드디어 출국[어제TV]

이슬기 2022. 11. 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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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킬리만자로' 멤버들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11월 5일 방송된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이하 ‘킬리만자로’)에서는 킬리만자로로 떠난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서 '킬리만자로' 멤버들은 불암산 등산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산으로, 멤버들은 기초 체력 등을 체크하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힘을 합쳐 산에 올랐다.

윤은혜는 "지금 우리 세 시간 코스인데 역대 1등이 정상까지 21분이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축구 선수 박지성의 기록이 23분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불암산 등반 미션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오리탕을 식사했다. 그 때 유이가 손호준과 윤은혜를 보며 "저 제안할 게 있어요. 오빠랑 언니가 말을 놓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윤은혜는 "진짜 천천히 하면 안 될까"라며 민망해 했다. 하지만 윤은혜는 "사실 먼저 놔주시면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속 마음을 전했고 손호준은 쿨하게 "그래 말 놓자 짠!"이라 말해 모두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 윤은혜와 유이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불암산 하산 당시 자신을 챙긴 윤은혜에게 유이가 고마움을 전했기 때문. 산 내리막길을 유독 무서워하는 유이는 "내가 언니한테 의지하면 언니가 힘들어 할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의지해본 적이 없다"며 "언니를 배려하기 위해 더 빠르게 내려갔다"고 했다. 윤은혜는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본 적이 없어. 네가 말하는 게 뭔지 알겠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라며 유이를 다독였다.

이를 지켜보던 손호준은 "다음에는 끈을 3개 묶고 내려오자"라며 웃음을 줬다. 손호준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거니까 수월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합쳐서 넷이니까 걱정은 없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이후 시간을 빠르게 흘렀다. 멤버들은 예방 접종을 맞고, 훈련을 이어가면서 킬리만자로 행을 준비했고 탄자니아로 출국했다. 약 2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탄자니아에 도착한 네 사람은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탄자니아에 도착해 신난 네 사람을 반긴 건 킬리만자로를 14번 탄 베테랑 가이드 제이였다. 그는 고산병이 안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정도 차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 나가는 게 좋다"는 조언을 건네 시선을 끌었다.

숙소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네 사람은 큰 규모의 숙소를 즐기면서 방 배정 제비뽑기를 하는 등 웃고 즐겼다. 하지만 방 배정 후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선 손호준은 3분 만에 나와야 했다. 단수로 물이 나오지 않은 것.

멤버들은 집안 다른 장소들에서도 물이 나오는지 확인했고, 결국 집안 전체가 단수 상태임을 알게 됐다. 제작진은 백방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날 있었던 정전으로 인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회의 끝에 멤버들은 물이 나온다는 제작진 숙소에 가서 씻기로 하고 짐을 꾸렸다.

모두 샤워를 마친 후에는 윤은혜 살롱이 오픈됐다. 윤은혜는 유이와 효정을 위해 직접 화장을 해주는 정성을 보였다. 효정은 "언니 같은 사람 처음 본다. 뭔가 다 잘하고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행복해했다.

이후 네 사람은 탄자니아식 바비큐를 먹기 위해 나섰다. 윤은혜는 식사를 하면서 "어젠가 오늘인가 갑자기 진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들을 사랑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는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눈길을 잡았다.

특히 그는 손호준을 가리키며 "혼자 남자로서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역할을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손호준 역시 "산 타러 왔는데 여행하는 느낌이 난다"며 서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킬리만자로 등산을 앞두고 한층 가까워진 네 사람의 관계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는 산에 진심인 청춘스타들의 로망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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