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에 다시 보는 연극 '스카팽'

조재현 기자 2022. 11.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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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의 탄생 400주년인 올해 연극 '스카팽'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스카팽'을 오는 23일부터 12월2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으며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받았고, 2020년 재연되며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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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12월25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연극 '스카팽' 공연 모습. (국립극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의 탄생 400주년인 올해 연극 '스카팽'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스카팽'을 오는 23일부터 12월2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으며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받았고, 2020년 재연되며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가 원작이다.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하인 '스카피노'에서 유래한 캐릭터 '스카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 두 쌍의 연인이 하인 '스카팽'의 도움과 거듭된 우연으로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하인 스카팽은 이 과정에서 지배계급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한다.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 특유의 움직임과 노래, 음악이 극 중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연극 '스카팽' 공연 모습. (국립극단 제공)

기존에 참여했던 강해진, 김명기, 이중현, 문예주, 박경주, 성원, 이호철과 새롭게 합류한 시즌 단원 김예은, 안창현, 이혜미가 함께한다. 26~28일 공연은 무장애 공연 회차로 운영된다.

12월10일 공연 종료 후에는 한국불어불문학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으로 '몰리에르, 400년의 웃음'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연다.

정연복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강사와 조만수 충북대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교수, 임도완 연출 등이 몰리에르와 한국의 희곡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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