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무패 행진'은 계속! 2위 아탈란타 제치고 선두 질주

(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2위로 나폴리를 거세게 추격하던 아탈란타마저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6일 새벽 2시(한국 시각)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아데몰라 루크만에 실점한 나폴리는 전반 23분 빅터 오시멘의 동점골, 전반 35분 엘리프 엘마스의 역전골을 앞세워 승리를 신고했다.

11승 2무. 새 시즌을 시작한 나폴리의 현재 성적이다. AC 밀란, AS 로마, SS 라치오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무패를 질주한 나폴리는 2위 아탈란타까지 제압하면서 1위 자리를 단단히 지켜냈다. 이제 아탈란타와 승점 차는 8로 벌어졌다.

아탈란타전에서 나폴리는 전반 1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위기를 맞았다. 공격수 오시멘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아탈란타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루크만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실점 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득점에 성공했다. 멀리서 날아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비록 뼈아픈 실책으로 골을 내줬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동점을 만든 오시멘이다. 그야말로 '결자해지'였다.

득점 후에도 찬스를 만들던 오시멘은 도움까지 추가하며 나폴리의 역전을 이끌었다. 전반 35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상대 센터백 메리흐 데미랄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끝내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마무리는 엘마스의 몫이었다.

엘마스는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대체자로 선택된 미드필더다.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선 엘마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는 2-1로 리드를 잡았다.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아탈란타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나폴리가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린 순간도 여러 차례 있었다.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김민재와 수비진의 활약이 더해진 값진 승리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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