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에 2-1 역전승...1위 독주 체제 구축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활약 속 나폴리가 9연승을 달리며 1위 독주 체제를 확실히 구축했다. 

나폴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9연승을 달리며 승점 35점이 돼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탈란타와 승점 8점차가 됐다. 

나폴리는 엘마스, 오시멘, 로사노,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 올리베라, 헤수스, 김민재, 디 로렌조, 메렛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홈 팀 아탈란타는 루크먼, 회이룬드, 에데르송, 메흘레, 쿠프마이너스, 파살리치, 하테보어, 스칼비니, 데미랄, 톨로이, 무소를 내보냈다.

[전반전] 치열한 접전…나폴리, 2-1 역전 속 마무리

시작부터 아탈란타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회이룬드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메렛에게 막혔다. 전반 7분 하테보어 슈팅은 나폴리 수비가 막아냈다. 초반 위기를 넘긴 나폴리는 강한 압박으로 아탈란타에 대응했다. 아탈란타도 강하게 압박하면서 치열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아탈란타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크먼이 성공해 1-0이 됐다.

나폴리는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지엘린스키 패스를 오시멘이 득점으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나폴리는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9분 잠보 앙귀사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아탈란타는 역습에 집중했다. 전반 34분 루크먼이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전반 35분 잠보 앙귀사 패스를 오시멘이 잡은 뒤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엘마스가 마무리해 나폴리가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아탈란타가 라인을 올려 적극 압박을 시도했다. 나폴리는 안정적으로 압박을 풀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은 나폴리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아탈란타 맹공 버텼다...승점 3점은 나폴리가 차지 

후반에도 전반처럼 치열했다. 나폴리가 공을 간수하며 공격을 전개할 때, 아탈란타가 높은 강도의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대응했다. 후반 6분 잠보 앙귀사 헤더가 나왔는데 무소가 막았다. 후반 10분 메흘레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나온 루크먼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후반 17분 루크먼 패스를 회이룬드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정확성이 부족했다.

나폴리는 후반 18분 로사노, 지엘린스키를 빼고 폴리타노, 은돔벨레를 넣었다. 아탈란타 공세가 이어졌다. 흐름을 잡고 밀어붙였다. 후반 25분 말리노브스키, 자파타를 추가하면서 힘을 실었다. 나폴리는 후반 29분 오시멘을 불러들이고 시메오네를 내보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나폴리는 점차 기회를 만들다 후반 32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는데 시메오네가 살리지 못했다.

시메오네는 후반 33분에도 슈팅을 날렸지만 무소 정면으로 향했다. 아탈란타는 후반 35분 더 룬, 보가를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아탈란타가 마지막까지 몰아쳤는데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시간 지놀리, 가예타노 투입으로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는 나폴리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아탈란타(1) : 루크먼(전반 19분)

나폴리(2) : 오시멘(전반 23분), 엘마스(전반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