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나폴리, 아탈란타에 2-1 역전승. 리그 9연승. 김민재 풀타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김민재의 나폴리가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나폴리는 6일 오전(한국시각)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루크먼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오시멘과 엘마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로 나폴리와 2위 아탈란타의 승점은 8점 차로 벌어졌다. 또한,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그리고 리그 9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홈 팀 아탈란타는 3-4-1-2 전형을 들고 나왔다. 회이룬과 루크먼이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에데르송이 이 둘을 받쳐주는 형태로 공격진을 짰다. 멜레와 하테보어가 윙백으로, 코프메이너르스와 파살리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에는 톨로이와 데미랄 그리고 스칼비니가, 무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엘마스와 오시멘 그리고 로사노가 스리톱에, 앙귀사와 로보트카 그리고 지엘린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 로렌조와 김민재 그리고 주앙 제주스와 올리베라가 포백에, 메렛이 골문을 지켰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3분 만에 아탈란타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루크먼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회이룬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메렛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19분 아탈란타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시멘이 문전에서 수비 중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오시멘의 손을 맞고 굴절된 게 화근이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루크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나폴리가 균형의 추를 맞췄다. 주인공은 오시멘이었다. 왼쪽에서 지엘린스키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오시멘의 타점 높은 헤더가 돋보였다.

전반 34분 나폴리가 경기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엘마스였다. 앙귀사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상대 수비진과의 경합 과정에서 쇄도하던 엘마스를 향해 공을 내줬고, 이를 받은 엘마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탈란타는 전반 추가 시간 루크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두 팀 모두 접전을 이어가며 서로의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9분 아탈란타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공을 받은 멜레가 저돌적인 돌파로 문전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메렛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도 아탈란타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역습을 통해 루크먼이 깔아준 크로스를 회이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후반 33분 나폴리가 기회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시메오네가 엘마스와 올리베라를 거쳐 패스를 받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후반 막판까지 아탈란타의 공세가 이어졌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