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에 드론 수출’ 첫 시인…“우크라 전쟁 시작 수개월 전”

최진아 2022. 11. 6. 0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신화와 AFP통신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 IRNA 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수개월 전에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신화와 AFP통신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 IRNA 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수개월 전에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지만, 이란 당국은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아미르 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지난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증거가 제시되면 이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도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완전히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약 400개의 이란제 드론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에 이미 사용됐다면서 러시아가 드론 2천 개 정도를 이란으로부터 주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