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황희찬 68분' 울버햄튼, 브라이튼에 2-3 패...여전히 강등권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버햄튼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황희찬은 모처럼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중반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19위(승점10)를 유지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게데스, 황희찬, 포덴스가 포진했고 트라오레, 무티뉴, 네베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부에노, 킬먼, 콜린스, 세메두가 짝을 이뤘고 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트로사르가 원톱으로 나섰고 미토마, 랄라나, 마치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맥 알리스터, 카이세도가 배치됐고 에스투피냔, 덩크, 웹스터, 그로스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산체스가 지켰다.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미토마의 패스를 트로사르가 받아 랄라나에게 내줬다. 랄라나가 이를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이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2분 트라오레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게데스가 끝까지 공을 몰고 문전으로 쇄도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덩크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브라이튼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랄라나가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헤더로 득점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시간 세메두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버햄튼이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포덴스를 대신해 조니를 투입했다. 브라이튼도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랄라나가 빠지고 웰벡이 들어왔다. 브라이튼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맥 알리스터가 찬 프리킥을 사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황희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23분 황희찬이 빠지고 트라오레가 들어왔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게데스를 대신해 누리가 투입됐다. 브라이튼이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미토마의 컷백을 운다브가 흘려줬고 이를 그로스가 마무리햇다. 결국 경기는 브라이튼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울버햄튼(2) : 게데스(전반 12분), 네베스(전반 34분 PK)

브라이튼(3) : 랄라나(전반 10분), 미토마(전반 44분), 그로스(후반 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