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8분’ 울버햄튼 퇴장 불운, 브라이튼에 2-3 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고, 울버햄튼은 4경기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에서 열린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약 68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다니엘 포덴세, 곤칼루 게데스 공격진에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부바카르 트라오레 중원을 가동했다. 우고 부에노, 막스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송 세메두가 수비수로, 조세 사가 골키퍼로 나섰다.

브라이튼은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공격수로, 솔리 마치, 아담 랄라나, 미토마 카오루를 2선으로 배치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미드필드로 나서고 파스칼 그로스, 아담 웹스터, 루이스 덩크,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수비수로 나섰다. 로베르토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9분 랄라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미토마의 크로스를 트로사르가 원터치로 받아냈고 랄라나가 문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2분 울버햄튼이 빠르게 따라붙었다. 라인을 타고 들어간 게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32분 울버햄튼이 VAR 판독으로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포덴세의 크로스가 덩크의 팔에 맞았다. 장고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베스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도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추격했다. 랄라나가 하프스페이스를 비집고 돌파한 후 크로스를 보냈고 미토마가 헤더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가 또 한 번 팀에 큰 이득을 안겼다. 세메두가 단독 돌파 기회를 잡은 미토마를 잡아채 넘어뜨리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바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전반전은 2-2 동점으로 끝났다.

울버햄튼이 10명이 됐음에도 몇차례 역습으로 브라이튼 골문을 위협했다. 볼 점유를 즐기는 브라이튼은 수적 우위를 얻으면서 패스 축구를 쉽게 구사했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몰아치던 브라이튼이 후반 38분 다시 앞섰다. 미토마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후 컷백을 보냈다. 데니스 운다르과 경합하다 흐른 볼을 그로스가 마무리하며 브라이튼이 다시 앞섰다.

브라이튼이 승점 3점을 챙겼다.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4경기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자료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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