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추가시간 PK 극장골' 맨시티, 풀럼에 2-1 승...1위 도약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퇴장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풀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0승 2무 1패(승점 32점)를 기록,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그릴리쉬, 알바레스, 실바, 귄도안, 로드리, 더 브라위너, 칸셀루, 아케, 아칸지, 스톤스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비니시우스, 윌리안, 페레이라, 윌슨, 팔리냐, 리드, 로빈슨, 림, 디오프, 테테가 선발로 나섰고 레노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더 브라위너가 간결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알바레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8분 박스 바깥에서 프리 찬스를 맞이한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12분 루즈볼을 잡은 귄도안이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5분 귄도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대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시티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25분 칸셀루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줌과 동시에 퇴장까지 당했다. 풀럼은 키커로 나선 페레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가 역전을 노렸다. 전반 36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수적 열세에 빠진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릴리쉬가 오른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다소 소강 상태 속에서 진행됐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풀럼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첫 슈팅은 풀럼이 가져갔다. 후반 17분 리드의 패스를 받은 윌슨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에도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다.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기회를 물색했고 침투 패스를 통해 슈팅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마무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맨시티가 마지막까지 몰아쳤다. 후반 43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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