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관점을 바꾸는 또 다른 시선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이 책]
엄민용 기자 2022. 11. 6. 01:49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김경훈 기자의 첫 인문 에세이집이 나왔다.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다산초당)이다.
저자는 미나마타병으로 수은중독에 걸린 사람들, 가정폭력과 방임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 휠체어 댄서로 활동하는 감바라 씨 등 지난 20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사건·인물·사연들을 마주하고 이를 사진에 담아 왔다.
이 책은 그런 사진에 얽힌 여러 사연을 통해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삶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인간관계(1장), 삶의 태도(2장), 감정(3장), 인생의 목적(4장)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는 ‘오늘의 나’를 비춰보는 거울이 되기에 충분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사진계 거장들의 ‘작품’도 담겨 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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