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 전웅x김동현, 강원도 양구 여행···소지섭 사진집 소개('배틀트립2')[Oh!쎈 종합]

[OSEN=오세진 기자] ‘배틀트립2’ AB6IX(에이비식스) 전웅과 김동현이 강원도 양구 여행 일정을 소개했다.

5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배틀트립2’에서는 AB6IX(에이비식스)의 전웅과 김동현의 '한달살이 같은 양구 하루 여행'을 소개했다. 전웅은 “저희가 양구에서 시청률 제조기, 한류스타를 만나고 왔다”라고 운을 띄워 모두를 설렘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강원도 양구는 산과 강이 아리따운 곳으로 고즈넉하면서도 숨겨진 액티비티 체험이 많았다. 전웅은 “대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다”라며 여행 후기를 살짝 들려주었다. 여행 일정에 대해서는 “저는 파워 J다. 완벽하게 짤 수 있다”라고 말한 김동현이 담당했다. 김동현의 섬세함에 배틀트립 멤버들은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현은 아침 7시부터 소양호로 향했다. 거의 바다나 다름없을 정도로 너른 호수에 접이식 카약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웅은 노를 보자마자 “저거 삽이지? 나 이런 거 안 좋아해”라며 하얗게 질렸으나 김동현은 “삽은 땅을 파는 거고, 저건 그게 아니야”라며 전웅을 데려갔다. 김동현은 차에서 보온병과 가방까지 꺼내들어 기대감에 물들게 했다.

전웅이 질색한 것과 별개로 소양호 가운데 떠서 바라보는 산과 강, 그리고 절벽의 조화는 가히 천상의 그것이나 다름없었다. 때마침 김동현은 컵라면을 가방에서 꺼내더니 보온병에서 뜨거운 물을 따랐다. 하필 이른 아침 시간대라 쌀쌀한 바람도 불었을 것이다.

김동현은 “오늘 아니면 못 할 것 같아가지고”라며 컵라면을 튿었다. 김동현은 “컵라면을 사서 가면 사장님께서 뜨거운 물을 준비해주세요”라며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전웅은 “사실 추억을 먹는 거다”라며 배 위에서 먹은 컵라면을 회상했다. 성시경은 “동현이는 연애하면 정말 사랑받겠다”라고 말하다 "추억이 칼로리가 너무 높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타연에 방문하자 50년 간 잠들었던 자연의 경광이 펼쳐졌다. 두타연은 금강산과 이어지는 곳으로, 민간인 출입시 사전 예약과 함께 신분증이 필참이었다. 또한 군인들이 관문에 서서 직접 확인을 했다.

두타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군인을 본 전웅은 "어차피 언젠가 들어가겠지만, 얼마 안 남았지만"이라고 말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미필의 남자 아이돌의 팬들이 들으면 마음이 아리는 목소리였다.

김동현은 “2010년에 소지섭 선배님이 양구에서 드라마 촬영하실 때 양구에 빠지셔서 사진집도 냈다고 하신다. 그걸 기념한 길도 있다”라며 두타연의 아름다움에서 고즈넉한 소지섭 길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돼 소지섭의 대표작인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장면이 흘러나왔다. 소지섭이 임수정에게 "나랑 사귈래, 죽을래"라고 묻는 장면이 흐르자 이미주는 "사귈래!"라고 외쳤다. 그러자 성시경 등은 "이미 늦었어"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너무 늦었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최종 결과, 강원도 고성 여행지를 준비한 오마이걸 유아와 유빈이 승리해서 전웅과 김동현을 낙담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배틀트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