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접영 50m 한국신기록…황선우 주 종목 자유형 200m 1위

▲ 백인철이 남자 접영 50ｍ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수영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백인철(22, 한국체대)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접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백인철은 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백인철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김지훈(대전시체육회)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인 23초69를 0.02초 단축했다.

김지훈은 이날 백인철과 1위 경쟁을 펼쳤지만 23초69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백인철은 대한수영연맹에 "전국체전에 맞춰서 몸을 준비했던 거라 오늘 이 기록이 나올 줄은 전혀 몰랐다"라며 "오히려 체전 이후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회복한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인철은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 원도 받았다.

▲ 황선우 ⓒ올댓스포츠

전날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에 성공한 황선우(19, 강원도청)는 이날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4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선우는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인 1분44초47에는 1초가 늦었다. 그러나 1분47초20으로 2위에 오른 이호준(대구시청)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오늘은 몸 상태가 나아져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전국체전과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다음 달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싶다. 내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집중해서 훈련해 보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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