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최대철, 육성재 대신 장률 칼에 죽다! (종합)
최대철이 장률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
11월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진짜 이승천(육성재)은 진짜 가족과 연인을 택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는 걸 알았다.
다시 황태용으로 돌아온 이승천은 오여진(연우)에게 결혼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분기에 찬 오여진은 이철(최대철)을 불러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여진은 이승천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철에게 금수저로 밥을 먹게 한 것이었다. 이승천과 금수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철은 이승천을 만나러 도신그룹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이승천은 청와대 기업 모임에 후계자를 데려가겠다는 황현도를 따라나서던 참이었다. 이승천의 뒷모습을 보던 이철은 “내 아들인데...”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서영신(손여은)은 자신의 아들이자 동생인 서준태(장률)을 감옥에 가둔 황현도를 향한 분노를 터뜨렸다. “내가 쓰레기 만났지만 그중에서 가장 쓰레기는 권요한과 황현도 당신이야!”라며 서영신은 울분에 차서 황현도를 비난했다.
술먹고 괴로워하는 서영신을 진선혜(한채아)가 달래고 위로했다. 진선혜는 따듯하게 서영신을 감싸면서도 “너 왜 언니한테 반말이니?”라며 일침을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진짜 황태용(이종원)은 원래 가족을 기억해내려고 했다. 나주희(정채연)가 ‘좋은 향기가 나는 좋은 분이셨어.’라고 말해준 걸 떠올리며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황태용은 이승천과 함께 금수저와 진짜 가족을 찾을 마음을 먹었다. 황태용은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황현도의 친구였다는 ‘권요한’이란 이름을 듣고 그를 찾아가기로 했다.
이철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로 했다. 황태용이 “아빠!”하면서 등장하자 이철은 그를 끌어안으면서 ‘달라진 건 없어. 그놈은 내 아들이 아니야. 내 아들은 우리 승천이 하나야.’라고 다짐했다.
나들이하고 집에 돌아오자 이승천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회사에 찾아오셨길래 궁금했다”라며 이승천은 준비한 선물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제 이승천과 금수저에 대해 알아버린 이철은 “다신 우리 집에 오지 마! 너도 네 아버지도 꼴보기 싫으니까!”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지 애미애비도 몰라보고”라며 이철은 가족을 버린 이승천을 원망했다. 황태용도 “이제 네 가족 아니야.”라며 이승천을 돌려보냈다.
오여진을 찾아간 나주희는 “나 다 알아. 네가 정나라라는 것도”라고 얘기했다. 놀란 마음을 감추고 오여진은 “그럼 이승천이 돌아가지 않을 거란 것도 알겠네”라고 말했다. 나주희는 “승천인 돌아올 거야!”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날밤 이승천이 찾아오자 나주희는 “내가 원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어. 그래도 네가 이승천으로 돌아오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는 이승천에게 나주희는 “넌 이승천이니까!”라고 답했다.
“부모님도 나도 버리고 갈 거냐”라는 나주희 말에 이승천은 “부모님도 너도 버린 적 없어! 내가 버린 건 이승천이란 이름 뿐이야!”라고 절규하듯 말했다. “황태용으로 사는 10년 동안 쉽지 않았어!”라며 항변하던 이승천은 “돈 때문이야. 그럼 안 돼?”라고 말했다.
감옥에 있던 서준태는 싸움을 벌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탈출한 서준태는 황현도에게 전화했다.
“꺼내주겠다고 했잖아요!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나같은 아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라며 서준태는 황현도를 원망했다. 황현도는 “마음이 바뀌었어. 지금 네 모습을 봐. 넌 한달을 못기다리는데 태용인 10년을 기다렸어.”라며 냉랭하게 대꾸했다.
같은 시간, 이철은 이승천을 불러서 같이 밥을 먹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이철은 이승천에게 “금수저로 사는 건 어떤 기분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승천이 어릴 때 꿈이 뭔지 아니.”라는 이철 물음에 이승천은 “부자 되는 거요?”라고 답했다. 그 답에 이철은 “아니. 시인이 되는 거였어”라고 말했다. 어릴 때 쓴 시를 갖고 있던 이철 모습에 이승천은 속으로 괴로움을 삼켰다.
그때, 서준태에게 전화가 오고, 밖으로 나간 이승천은 바로 병에 머리를 맞았다. 서준태가 칼로 이승천을 찌르는 순간, 이철이 앞을 막아섰다.
서준태는 달아나고, 이철은 피를 흘리며 “승천아”라고 불렀다. “우리 승천이 못알아봐서 미안해....네가 무슨 이름으로 살든 널 사랑해.”라며 이철은 숨을 거두고, 이승천은 “아빠!”라며 울부짖었다.
시청자들은 이어지는 반전과 드러나는 실체에 집중했다. “아버지 안 돼요”, “승천이 다시 돌아가겠지”, “태용이도 행복해지길” 등의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금수저라는 매개체 하나로 인물들 간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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