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역 무궁화호 재정차…지역 경제발전 기대
[KBS 울산] [앵커]
남창역은 지난해 광역전철 개통으로 무궁화호 운행이 중단됐었는데요,
중단 10개월여 만에 무궁화호가 다시 남창역에 정차해 지역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거로 기대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궁화호 열차가 서서히 타는 곳으로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무궁화호에 사람들은 밝은 표정으로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남창역에 무궁화호가 서는 것은 10개월여만.
남창역에는 지난해 12월, 광역전철 개통과 함께 무궁화호 운행이 끊겼습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 통보에 지역민들은 교통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남은숙·문미희/울산 울주군 : "(남창역은) 언양하고 반대잖아요. 그래서 KTX를 타기 힘들었거든요. 5004번 버스를 타고 가면 1시간, 많이 밀릴 때는 1시간 20분이 걸려요."]
지역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코레일은 시설개량을 거쳐 남창역에 무궁화호를 다시 정차시키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운행을 시작해 남창역에는 무궁화호가 상하행 포함, 하루 14번 서게 됩니다.
지역민들은 광역전철에 이어 무궁화호까지 남창역에 서게 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범수/국회의원 : "남창역 주변에 있는 남창시장을 비롯해서 남울주권에 많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리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이번 무궁화호 정차에 이어, 현재 도입이 추진 중인 동해선 고속전철도 남창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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