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맛본 박정은 감독, “이소희의 스틸, 슛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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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기본을 가져가서 후반에 슛까지 터졌다. 그걸로 인해서 슛감을 찾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오프 시즌 했던 우리의 리듬을 찾았으면 했는데 힘이 조금 들어갔다. 자세가 높아서 기본을 못해 치고 받는, 수비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빅맨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실점만 있었다. 선수들이 당황했는데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소희가 살아나고, 김한별이 중심을 잡아주려고 했다. 김시온, 이사빈이 오프 시즌 열심히 했는데 자기 역할을 잘 했다. 이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잘 버텼다. 진안이 리듬을 못 찾은 걸 메웠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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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개막전에서 단일리그 역대 관중 3위인 6,169명의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연장 승부 끝에 78-75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소희(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3점슛 4개)와 안혜지(16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한별(10점 12리바운드), 진안(12점 4리바운드), 한엄지(12점 3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BNK는 3쿼터까지 근소하게 끌려갔다. 4쿼터 들어 3점슛을 집중시키며 67-57로 앞서 쉽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연속 12점을 허용하며 역전까지 당했다.
이 때 안혜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안혜지는 연장 시작과 함께 신지현에게 실점하자 다시 앞서나가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소희의 득점까지 더한 BNK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오프 시즌 했던 우리의 리듬을 찾았으면 했는데 힘이 조금 들어갔다. 자세가 높아서 기본을 못해 치고 받는, 수비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빅맨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실점만 있었다. 선수들이 당황했는데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소희가 살아나고, 김한별이 중심을 잡아주려고 했다. 김시온, 이사빈이 오프 시즌 열심히 했는데 자기 역할을 잘 했다. 이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잘 버텼다. 진안이 리듬을 못 찾은 걸 메웠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4쿼터 중반 10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박정은 감독은 “상대는 원 포스트로 나오고 우리는 더블 포스트를 섰다. 미스매치를 공략하려고 하다가 안 되었다. 우리가 원 포스트로 바꾸면서 잘 풀렸다. 매치업에 따라 변화를 빨리 줬어야 한다. 그래서 수비에서 실점을 빨리 했다. 기동력이 있는 스몰 라인업을 나가서 실점을 틀어막았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소희의 득점 폭발뿐 아니라 6스틸도 승리의 밑거름이다.
박정은 감독은 “소희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강조한 건 다른 경기를 봤을 때 루즈볼을 줍는 건 집중력이 강한 선수라고 했다. 소희가 그런 면에서 집중해서 잡으려고 했다”며 “이전에는 몸을 먼저 부딪혔는데 오늘(5일)은 스텝이 나갔다. 집중과 기본을 가져가서 후반에 슛까지 터졌다. 그걸로 인해서 슛감을 찾았다”고 이소희를 칭찬했다.
그럼에도 이소희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소희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는 슈터이지만, (3점슛) 확률이 있고, 기복이 있는데 슛이 안 들어간다고 멈칫 하면 또 안 된다고 한다. 소희가 수비 등 다른 면에서 활약을 해주지 못하면 (슛) 확률이 낮은 걸 계속 밀어줄 수 있는 팀 전력이 아니다. 소희에게 경기를 계속 뛰면서 슛을 던지려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걸 더 신경 하면서 슛감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슛으로 리듬과 감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
소희가 우리 팀에서 슛을 던지는 슈터이기에 상대가 더 슛을 던지지 못하게 하고, 수비를 좁히는데 그것(슛)에 더 집착하면 다른 걸 다 놓친다고 한다. 기특하게도 한 경기(vs. 우리은행) 끝나고 본인이 어떤 걸 집중해야 하는지 조금은 깨우친 거 같다. 앞으로도 경기가 안 될 때 이런 식으로 경기를 풀면 출전시간을 많이 할애 받을 거고, 그럼 코트에서 많이 뛸 수 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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