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극우 ‘국민연합’, 르펜 후임에 27살 바르델라 대표 선출

최진아 2022. 11. 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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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5일(현지시각) 20대인 바르델라를 새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르델라 신임 대표는 기민한 재치와 가차 없는 비난으로 인해 마크롱 정부의 장관들과 여당 의원들이 TV 쇼에서 맞상대하길 두려워하는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르펜 전 대표가 RN의 극우 이미지를 상당히 희석한 상황에서 후임으로 20대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RN은 지지층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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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5일(현지시각) 20대인 바르델라를 새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7살의 조르당 바르델라 유럽의회 의원이 이날 당원 투표에서 85%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계로 1995년생인 바르델라는 소르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습니다. 2017년 대선 당시 르펜 전 대표를 보좌하며 당 대변인으로 활동,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르델라 신임 대표는 기민한 재치와 가차 없는 비난으로 인해 마크롱 정부의 장관들과 여당 의원들이 TV 쇼에서 맞상대하길 두려워하는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마린 르펜 전 대표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바르델라가 임시 대표를 맡았습니다.

RN은 1972년 창당 후 장 마리 르펜과 그의 딸 마린 르펜이 이끌어왔습니다. 르펜 가문 출신이 아닌 인물이 당 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르펜 전 대표가 RN의 극우 이미지를 상당히 희석한 상황에서 후임으로 20대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RN은 지지층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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