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품절남 된 소지섭과 사귀고파‥“많이 늦어” 씁쓸(배틀트립2)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미주가 품절남이 된 소지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틀트립2'에서는 에이비식스(AB6IX) 전웅, 김동현이 강원도 양구 여행 설계자로 나섰다.

이날 김동현은 "대선배님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전웅을 어딘가로 인도했다. 도착한 곳엔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김동현은 "금강산 갈 수 있는 길은 아니고 금강산에서 32㎞ 되는 지점(두타연)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타연은 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비경을 간직한 곳. 민간인 통제구역과 근접헤 있어 GPS를 소지해야 하기도 했다. 이들이 여러 절차를 통해 두타연으로 들어가는 동안 MC들은 '대선배님'의 존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허경환은 "현빈 씨 아니냐. 드라마 찍지 않았냐"면서 현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웅은 군 부대 밀집 지역으로 들어가며 "어차피 언젠가 꼭 들어가야겠지만. 얼마 안 남았겠지만"이라며 본인의 군 입대를 언급해 웃음을 줬다. 이어 도착한 두 사람은 '지뢰'라고 경고가 적힌 길 옆을 지나 두타연 폭포를 발견, 감탄했다.

그러던 중 전웅은 "대선배님이 대체 어디 있으시냐. 너 나한테 거짓말 쳤다. 여기엔 선배님이 살 수가 없다. (자연인) 이승윤 선배님이 계실 것 같다. 여기서 짱돌찌개를 드실 것 같다"며 의심을 내비쳤다. 김동현은 '한류 스타'가 늘 같은 자세로 반겨주고 있다고 예고했다.

곧 밝혀진 '대선배님'의 정체는 소지섭이었다. 소지섭의 손을 본 따 만든 손 조각상이 있던 것. 김동현은 "양구에서 드라마 촬영하며 사람 손 타지 않은 것에 매료되셔서 책도 출간하시고. 양구에서 그걸 기념하는 의미로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지섭의 '미안하다 사랑하다' 속 명대사가 나왔는데. MC 이미주는 '밥 먹을래 나랑 사귈래'라는 말에 "사귈래"를 외쳤다. 다만 성시경은 "늦었어"라며 그가 품절남이 된 사실을 지적했고, 이미주는 "많이 늦었지"라고 인정해 웃음을 줬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2020년 17세 연하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결혼했다.(사진=KBS 2TV '배틀트립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