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좌절 위기에 눈물 쏟은 스타, 기적적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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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로이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독일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열린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에서 로이스는 전반 32분 또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때문에 로이스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낙마하게 된다면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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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마르코 로이스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로이스에게 부상은 악령과도 같다. 특히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경우가 많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절정의 기량으로 독일 대표팀의 희망으로 기대 받았지만 대회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발목 관절에 큰 부상을 당하며 낙마했다. 당시 독일은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기에 로이스는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도 그는 부상으로 쓰러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로이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독일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하며 독일은 일찌감치 짐을 싸야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로이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의 나이는 어느덧 33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열린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에서 로이스는 전반 32분 또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상대와 경합 도중 착지 과정에서 잘못 디딘 것이다. 고통스러워하던 로이스는 결국 교체 아웃됐다. 검사 결과 발목 인대 부상이었다.
도르트문트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도 악재였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8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독일 대표팀에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로이스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낙마하게 된다면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45분만 소화하고 다시 교체아웃 됐다.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로이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5일 안방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보훔의 경기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스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그의 월드컵 꿈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 대표팀은 주포 티모 베르너가 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로이스가 돌아온다면 천만다행과도 같을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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