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창덕궁 방문 친한파' 로페테기, 황희찬 스승으로...WC 중요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월드컵이 더욱 중요해졌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로페테키 감독은 오는 14일부터 공식적으로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초 성적 부진으로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초반 답답한 공격력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순위도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현재 승점 10점(2승 4무 7패)으로 19위에 위치해 있고 20위 노팅엄(승점 9점)과는 단 1점 차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감독 경질 카드를 꺼냈고 후임을 물색했다. 공식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는 스티브 데이비스와 제임스 콜린스, 토너 로비츠 등의 스태프가 팀을 이끌었다. 결국 울버햄튼의 선택은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 영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을 경질한 후 로페테기 감독 선임을 위해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여러 차례 거절했으나 이번에는 울버햄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7월 세비야를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로페테기 감독은 창덕궁도 방문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로페테기 감독 체제가 진행이 된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소속팀으로 돌아와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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