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중전자리·세손 지켰다…문상민 세자 만들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 고비를 넘긴 김혜수가 아들 문상민을 세자로 만들 수 있을까.
15일 오후 방송된 tvN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세자가 되기로 결심한 후 택현에 참여하는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화령은 국문 중 "외부 약재를 건네준 사람이 중전"이라는 권의관의 증언으로 인해 인해 아들 세자(배인혁 분)를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로 지목됐다. 권의관은 황귀인(옥자연 분)에게 매수돼 있는 상황.
외부 약재가 세자 죽음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야 했고, 실은 이를 가지고 온 것이 성남대군(문상민 분)이었기에 성남대군은 임금(최원영 분)을 직접 찾아가 자신이 외부 의원 등을 만나 방서 등의 증좌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성남대군에게 약재를 전달한 약재상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외부 약재가 세자를 죽게 한 원인이 아님을 밝혀낼 길이 막막해졌다.
그 사이 두려워진 세자빈 민휘빈(한동희 분)은 임화령에게 궁궐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애원하며 스스로의 목에 칼을 겨눴다. 앞서 누군가 원손의 음식에 독을 넣었고, 유모상궁을 매수해 세자에게 알 수 없는 침을 놓게 만든 바 있기에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 모든 사건은 택현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세자가 죽고 새로운 세자를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되자, 대비의 지원을 등에 입은 황귀인(옥자연 분), 그의 부친이자 영상인 황원형(김의성 분)이 황귀인이 자식인 의성군(강찬희 분)을 세자로 세우고자 하는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다.
대비는 임금을 찾아가 "주상이 계속 이리 나오시면 제가 나설 것"이라며 "그깟 중전 하나를 끌어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계속해서 중전을 비호하려는 아들을 비난했다. 이에 임금은 "한 번 해보셨으니 어려우시겠습니까, 중전 폐위가 어머니 일도 아닐 것이다, 마음에 안 드시면 임금도 바꾸시라"라고 반박했다.
대비는 "뭐가 그리 두렵냐"고 물었고 임금은 "나는 두렵다, 저 뒤의 대신도 두렵고 지금 제 앞의 어마마도 두렵다, 정말 중전이 외부 약재와 연관돼 있는지도 두렵다"면서 이 모든 일들 때문에 자신이 더럽혀진 용상에 오른 것이 밝혀지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이에 대비는 "지금 더럽다 하셨습니까, 주상을 그 용상에 앉히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는데"라며 "주상이 원하지 않았다면 저는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임금은 "그래서 이 용상의 주인이 어마마마란 말씀이십니까? 아니오, 임금은 접니다"라고 말했고 대비는 "그 임금을 만든 건 이 애미입니다, 택현을 받아들이세요, 그러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중전을 끌어내릴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또 한 번의 국문 날이 시작됐다. 외부 약재가 세자의 사인이고, 그 약재를 권의관에게 전달한 사람이 중전이라 지목된 상황에서 임화령은 이를 빠져나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임화령은 "그 약재가 그렇게 위험한 것이라 생각했다면 내 소중한 자식에게 절대 먹이지 않았을 것이다, 저 또한 그 약재를 받은 것이다, 누구보다 세자를 귀히 여기는 이였고 내가 믿는 이여서 그 약재가 해가 될 것이라고는 추어도 생각 못했다"면서 자신에게 외부 약재를 건넨 이로 세자빈을 지목했다.
결국 화살은 세자빈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 황원형 및 대신들은 "중전을 폐위하라"고 요구했고, 임금이 "더 이상 중전 폐위를 거론하지 말라"고 하자 "세자빈 일가와 원손을 사사하라"고 요구했다.
임화령은 한밤 중 대비를 찾아가 대비가 이전 세자를 죽이고 현재의 임금을 왕으로 세웠음을 시인헀다는 것을 폐비 윤씨에게 들었다면서 "대신들을 움직여 주시면 입 다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자리에 황원형까지 불러들여 "여기서 그만하시지요, 이 판을 이제 멈추자는 말입니다"라고 제안했다.
임화령은 두 사람에게 세자빈과 세손을 사사하려는 수작을 멈추어 준다면 택현을 받아들이고, 임금까지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대비는 "제 목숨 지키기 위해 며느리와 손자를 궁 밖으로 쫓아내시겠다는 말이냐"고 물었고, 임화령은 "네 제 사지가 다 잘려나가도 머리와 심장은 지켜야지요, 그래야 제게도 기회가 오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모든 것은 임화령의 계획대로 됐다. 황원형은 유배를 가는 세자빈과 세손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이를 대비한 임화령은 두 사람을 모처로 빼돌려 안전한 곳에 머무를 수 있게 했다. 세자빈과 세손을 유배보내는 것까지 모두 사전에 세자빈과 이야기가 돼 있었던 일이었다.
성남대군은 임화령을 찾아와 세자빈과 세손을 보내는 것에 대해 따졌으나 임화령은 "내가 자리를 지켜야 너도 지키고 아이들을 지킬 수 있으니까, 아니 이게 그 아이들을 지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화령은 "(원손을)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다, 너도 나와 함께 하겠느냐"라고 물었고, 무슨 말인지 되묻는 아들에게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네가 세자가 돼야한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네, 어마마마 해보겠습니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세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는 임금이 택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고, 자신이 직접 택현 방법을 결정하겠다며 경합의 방식으로 세자가 될 1인을 뽑겠다고 명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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