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환 드라마"...가족·동료 환호 속 '감격의 눈물'

송세혁 2022. 11. 5.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어둠 속에서 사투를 벌였던 두 광부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아흐레 내내 가슴을 졸였던 가족들과 동료들은 환호하며 생환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 190m 갱도에 갇힌 지 221시간 만에 두 광부가 부축받으며 지상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이들의 생존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애를 태웠던 가족들은 기적 같은 생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조된 광부 아들 : 듣고 싶었던 말도 다 듣고 싶고 그런 시간을 빨리 갖고 싶어요. 소주 한 잔 마시면서 얘기할 겁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 뒤에도 가족들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입니다.

[구조된 광부 조카 : 9일 동안의 일들이 정말 영화같이 느껴지고 삼촌이 살아오셨다고 결말이 나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조장 박 모 씨.

평소 박 씨의 강한 정신력을 아는 친구들은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이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유지흥 / 조장 박 모 씨 친구 : 저희는 사실 확신했습니다. 안에 막장 상황이 좋았고 저 친구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몸과 마음으로 구조에 힘을 보탠 동료들도 두 광부의 극적 귀환에 환호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상권 / 광산안전관리담당자 : 우리 광업인의 승리고 구조대원들의 승리고 인간 승리라고 자축합니다.]

생환 광부 가족들은 구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구조 당국과 국민의 따뜻한 관심에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