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시청각실 설치 요구...'팀 회의+피드백' 극대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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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좀 더 확실한 분석을 위해 훈련 시설 개선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제자인 왼발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창의적인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 등 맨유가 보강해야 했던 포지션 적재적소에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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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좀 더 확실한 분석을 위해 훈련 시설 개선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팀 회의와 분석 피드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터치 스크린이 구비된 새로운 시청각실을 설치해달라고 구단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아약스를 이끌며 유의미한 성과를 올려 지도력을 인정 받은 감독이었다. 2017년부터 아약스 감독으로 일하며 5시즌 동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를 차지했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 선임 소식은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보강도 알차게 이뤄졌다.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제자인 왼발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창의적인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 등 맨유가 보강해야 했던 포지션 적재적소에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졌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의 공식 경기 데뷔전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맨유는 브라이튼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에서는 0-4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맨유는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는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맨유는 개막 2연패 충격을 이겨내고 이후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리버풀(2-1 승), 토트넘 훗스퍼(2-0 승)를 잡아내며 어느새 맨유의 순위는 5위까지 올라왔다. 3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팀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시청각실을 주문하면서 각 선수들이 모니터를 볼 때 시야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계단식으로 좌석을 설치해달라고 매우 구체적인 내용까지 주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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