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사무실 떠나 시골서 무료 상담 “내적 수양 중” (천원짜리 변호사)

김한나 기자 2022. 11.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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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시골에서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변호사 사무실을 떠나 시골에서 무료 상담을 하는 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지훈(남궁민)이 사무실을 떠나고 1년 후 백마리(김지은)는 백으로 들어가 억울한 노동자가 아닌 갑질하는 기업 편에서 승소를 만들어냈다.

백현무(이덕화)는 “고생했다. WS 유통 쪽에서 5년간 전속 계약을 하자고 제안하더구나. 큰일 해냈다”라고 말했고 당연한 일을 했다며 감정 없이 말하던 백마리는 들렀다 갈 데가 있다며 천지훈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물고기에 밥을 주던 백마리는 사무장(박진우)을 만나 깜짝 놀랐다. 천지훈이 언제 돌아올지도 몰라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말한 사무장은 그가 프랑스 말도 잘하는데 외국에 간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백마리는 “사무장 님, 벌써 잊었어요? 우리 버리고 떠난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 뭐가 예쁘다고 청소까지 해요?”라고 투덜거렸다.

자신은 여기 지나가다 붕어 밥 생각이 나서 왔다고 둘러 댄 백마리는 사무장에게 잘 지내라며 천지훈은 그만 잊으라고 말했다.

한편 천지훈은 마리네 파티에 오라는 외국인 친구의 말에 “마리? 그 마리는 잘 지내고 있나? 분위기는 역시 프랑스”라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다.

SBS 방송 캡처



서민혁(최대훈)은 검사를 그만두고 법무법인 백으로 들어왔고 이유를 묻는 백마리에 “백 좋잖아? 집에서 가깝고 아빠도 있고. 도전? 변호사에 대한? 그래서 그랬지”라고 말했다.

다이어리 뒤에서 천지훈, 사무장과 찍은 사진을 본 백마리는 “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천지훈”이라고 분노를 삼켰다.

천지훈은 “이 마을에 오길 잘했어”라며 북한강 프랑스 마을을 빠져나왔고 시골에서 사람들의 법률 자문을 해줬다.

직접 도와달라는 이장의 말에 천지훈은 “제가 변호사가 맞긴 한데요 변호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아서요.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돼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남자가 진짜 변호사가 맞긴 하냐며 시비를 걸었고 마을 사람들은 싸움이 났다. 마이크를 잡아든 천지훈은 “제가 변호사 안 같아요?”라고 말했고 사람들은 변호사 아닌 거 같다고 외쳤다.

아이마저 아닌 거 같다 말하자 천지훈은 “제가 변호사라는 사실, 증명해드리면 되겠습니까?”라며 풀과 풀과 종이로 변호사 포스터를 만들었다.

여태 승소했던 사건들로 마을 사람들에게 어필한 천지훈은 “이런 제가 왜 이런 곳까지 와서 여러분께 무료로 상담을 해 드리냐? 저는 사실 말이죠, 마음의 빚을 지고 속세를 떠나 여러분께 무료로 상담을 해드리며 내적 수양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 이래도 못 믿으시겠다면 공식 전화번호 지금 사무소로 전화해 보세요!”라고 외쳤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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