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위해" 발 벗고 나선 ★들, 이영애 운구비 지원→에이티즈 1억 기부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8인조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배우 이영애에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했다.
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에 써달라"라며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은 희망브리지에 "에이티즈 멤버들이 이번 사고를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며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 유가족에게 성금 1,000만 원과 위로의 편지를 건넨 바. 4일 한국장애인재단은 "이태원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고) 박 율리아나 씨의 추도식이 끝난 뒤 아버지 박 아르투르 씨에게 이영애의 성금과 편지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유가족이 고인의 시신 운구 비용 5,000달러(한화 약 709만 원)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는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편지에서 이영애는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며 "지금 겪고 있는 율리아나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다.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율리아나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율리아나가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면서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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