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접영 50m 한국기록 달성’ 백인철, “친구들에게 한 턱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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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백인철(22)이 남자 접영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백인철은 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로 우승했다.
백인철은 "한국체대 수영부 친구들에게 한 턱 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여자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36으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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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백인철(22)이 남자 접영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백인철은 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로 우승했다.
한국신기록도 새로 썼다. 백인철은 지난달 8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지훈(대전시체육회)이 작성한 23초69의 기록을 0.02초 단축시켰다.
경기 후 백인철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전국체전에 맞춰서 몸을 준비했기에 오늘 이 기록이 나올 줄 전혀 몰랐다"라며 "오히려 체전 이후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회복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 원도 받게 됐다. 백인철은 "한국체대 수영부 친구들에게 한 턱 내겠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 1위는 황선우가 차지했다. 전날(4일)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도 접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51초99)을 달성한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45초47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은 몸 상태가 나아져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전국체전과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다음 달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싶다. 내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집중해서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선우는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여자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36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느꼈다"라며 "보완할 부분에 대한 내년 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었고, 준비하던 방향대로 나아간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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