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트라웃 동시에 보유한 구단 얼마에 매각? 상상초월 예상금액 떴다

2022. 11.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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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를 2명씩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런 구단이 매물로 나오면 얼마를 줘야 살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에는 오타니 쇼헤이(27)와 마이크 트라웃(30)이라는 최고의 슈퍼스타 듀오가 함께 뛰고 있다. 현재 에인절스는 매각을 선언한 상태. 과연 에인절스가 얼마에 매각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각) 에인절스의 매각에 대해 "에인절스는 30억 달러(약 4조 2330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프로스포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트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2003년 에인절스를 인수할 때만 해도 1억 8000만 달러(약 2540억원)를 들였는데 이번 매각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트라웃을 동시에 보유한 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I'는 "오타니와 트라웃이라는 두 이름만으로도 잠재적인 새 오너에게 엄청난 관심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또한 "에인절스에 대한 강력한 입찰이 있을 것"이라면서 "에인절스는 최고의 선수 2명을 로스터에 올려 놓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실 오타니와 트라웃이 아니어도 에인절스라는 팀 자체가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에인절스는 빅마켓을 소유한 팀이다. 또한 오렌지 카운티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많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에인절스는 애석하게도 오타니와 트라웃이라는 슈퍼스타 2명을 보유하고도 2010년 이후 단 한 차례(2014년)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만큼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73승 8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주저 앉았다. 과연 에인절스를 새로 인수하는 구단주는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마이크 트라웃.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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