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항체클러스터’ 순조…내년 본공사 착공
[KBS 춘천] [앵커]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항체 연구가 미래의료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항체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연구단지가 홍천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천군 외곽의 너른 땅.
예전에 '강원인력개발원'이 있던 자립니다.
곳곳에 흙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문화재 발굴 작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이 자리에 '국가항체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당장 내년부터(23년) 본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2026년까지 국·도비와 홍천군비 등 1,0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완공되면 넓이 4만6천 제곱미터, 축구장 6개와 맞먹는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이곳에는 항체 산업을 주제로 한 연구원과 기업 등이 입주해 활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항체 연구기관들과 이미 협약도 맺었습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위한 연구장비 지원은 물론이고, 산단 자체의 독자적인 연구 능력도 갖출 계획입니다.
[최진섭/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 : "중화항체연구센터라든가 다른 센터들이 집적돼가지고 입점돼 있기 때문에 같이 연구를 할 수 있는 그런 기반 시설이 있어 가지고 큰 이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항체연구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정순/홍천군 국책사업담당 : "홍천군만의 어떤 특화된 항체 분야 연구 시설로서 나름 타지역의 연구 시설하고는 차별화된 그런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2035년까지 이 산단에 항체기업 60여 개를 유치해, 3,700억 원을 생산유발효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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