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절임배추 출하 시작…가격 소폭 상승
[KBS 청주] [앵커]
해마다 이맘때, 김장철이면 분주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절임 배추'가 원조 특산품인 괴산군인데요,
올해는. 물가 고공 행진 속에 각종 재룟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한 배추를 깨끗이 다듬은 뒤, 반을 가릅니다.
배추는 이내 소금에 절여지고, 수차례 세척을 거친 뒤, 포장 상자에 담깁니다.
이물질 검사까지 마치면 이제 소비자를 만날 준비가 끝납니다.
본격적인 김장철, 절임 배추 최대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괴산에서도 절임 배추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김덕진/영농조합법인 관계자 :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을 하는데, 오늘은 주문량이 많아서 야간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무름병과 냉해까지 겹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배추 작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소금 가격이 2배 가까이 뛴 데다 비닐과 포장 상자 등 부자잿값도 크게 올라 올해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김기윤/절임 배추 영농조합법인 : "(천일염) 가격이 전년도와 비교하면 2배가 올랐어요. 작년도에 12,500원 정도 갔던 게 올해는 2만 5천 원씩 이렇게…."]
570여 농가가 절임 배추를 생산하는 괴산군은 올해, 423억 원어치 판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와 대도시 자매 결연지와의 직판 행사를 통해 고물가 속 알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정복현/괴산군 농식품유통과 : "홍보를 위해서 대도시 직판행사도 많이 하고 있고, 자매 결연지 이런 데서 판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예정된 김장 축제는 취소된 가운데, 소비자가 참여하는 김장체험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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