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화재로 15명 사망…러 클럽 안에서 조명탄 발사

러 중서부 코스트로마…천장까지 무너져 250명가량 대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340㎞ 떨어진 코스트로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 도시 코스트로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다.

타스·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로마 당국은 이날 새벽 나이트클럽 안에서 싸움이 벌어지던 와중에 누군가가 조명탄을 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조명탄을 쏜 사람을 추적 중이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 외 경상자도 5명 발생한 가운데, 나이트클럽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입장객 250명가량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로마는 러시아 중서부 코스트로마주의 주도로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340㎞ 떨어져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