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성공적 “이제는 회복 시간과 전쟁”
[앵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눈 부위 수술을 마치고 이제 빠른 회복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런던 현지로 날아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챔피언스리그에서 눈 부위를 크게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동안 토트넘 콘테 감독은 리버풀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지금 수술에 들어갔습니까?) 네. 아마 지금요.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 안 됐습니까?) 네, 맞습니다."]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지금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카타르월드컵 참가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는 건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말 토트넘과 리버풀의 빅매치에 에이스 손흥민이 결장하게 되자 현지 팬들은 아쉬워했습니다.
[씨머킷/토트넘 팬 :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인데 수술을 하게 된 건 우리에게 나쁜 뉴스입니다. 팀 조직력에도 문제가 될 거고, 리버풀을 이기기도 쉽지 않게 됐어요."]
손흥민은 이곳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빅매치에는 뛸 수 없지만, 빠른 회복과 재활로 카타르월드컵 출전의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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