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한민국 하늘에 뜬 '죽음의 백조' B-1B..."北이 가장 두려워해"

2022. 11. 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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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5일 끝났다.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포함한 연합훈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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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런트 스톰에 나타난 B-1B 폭격기 2대
F-16, F-35 전투기와 같이 훈련 진행
'확장억제' 강화 선언한 SCM 영향받은듯
현재 日 공군과도 훈련...北 도발 영향
B-1B 폭격기가 전투기와 함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진행중인 모습. [공군]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5일 끝났다.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포함한 연합훈련이 진행됐다.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A와 미국 공군 소속의 F-35B, F-16 전투기와 함께 훈련하며 대한민국 상공을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B-1B 폭격기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B-1B는 한국 F-35A 4대, 미국 F-16 4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했다. B-1B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군의 강력한 전략무기다. 저공 고속 침투 목적으로 개발돼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1만2000㎞에 달하는 최대 항속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폭탄 탑재 중량은 56.7t에 한다.해 미국 B-52, B-2는 물론 45t의 러시아 Tu-160 등 다른 주요 폭격기보다 월등하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 무기중 하나가 B-1B 폭격기"라고 했다.

합참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1B가 한반도에 전개하여 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 양측이 발표한 공동성명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측은 '확장억제 강화'를 논의하면서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빈도 및 강도를 증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B-1B는 이후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5일 규슈 인근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규슈 서북부 동중국해에서 열린 공동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외에도 미군 F-16 전투기 2대와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5대가 참가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B-1B의 훈련 참가에 대해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정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짚었다.

B-1B 폭격기가 F-16, F-35 전투기와 훈련중인 모습. [공군]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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