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심리지원단 참여 5개 학회 “국민들의 트라우마 반응, 전과 달리 심각…정부 적극적 대책·지원 촉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강진 2022. 11.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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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등 통합심리지원단 참여 5개 학회는 5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폭증한 국민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5개 학회는 △이태원 참사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 이들에게 최선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무분별한 영상 유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에 대한 자제 △참사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다면 통합심리지원단 서비스에 신청하도록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 제공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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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등 통합심리지원단 참여 5개 학회는 5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폭증한 국민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이태원 사고 재난 심리지원소가 마련돼 있다. 뉴시스
이들 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인한 국민들의 트라우마 반응이 전과 달리 심각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통합심리지원단이 구성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국민, 구조에 참여한 시민과 소방·경찰공무원·의료진, 유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심리 상태에 어려움이 없는지 최우선으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5개 학회는 △이태원 참사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 이들에게 최선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무분별한 영상 유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에 대한 자제 △참사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다면 통합심리지원단 서비스에 신청하도록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 제공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들 학회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여전히 사고와 관련된 참혹한 영상이 유포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각종 매체에 존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신속한 관리와 점검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압사 참사 통합심리지원단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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