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에서 생애 첫 세이브…"올해는 정말 도움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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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도움되고 싶어요."
최원태(25·키움 히어로즈)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 구원 등판했다.
최원태는 2019년,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5.58로 부진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7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13으로 불펜의 한 축을 맡아 팀의 포스트시즌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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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올해는 정말 도움되고 싶어요.”
최원태(25·키움 히어로즈)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 구원 등판했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만루라는 압박감과 첫 타자부터 경험 많은 베테랑 추신수를 상대해야 했기에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원태의 투구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146㎞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도 최원태는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볼넷과 후안 라가레스 안타를 내줘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박성한의 투수 땅볼을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해 타자와 주자 모두를 살려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던 상황, 최원태는 끝까지 힘을 냈다. 최주환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6-3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2016년 데뷔 후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정규시즌에서도 거두지 못했던 값진 세이브였다.
경기 뒤 만난 최원태는 “야구하며 세이브를 처음 해본다”며 “팔 풀 때 괜찮다고 느껴졌는데, 어제(4일) 1⅓이닝을 던져서 그런지 팔이 (앞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최원태는 2019년,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5.58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준플레이오프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7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13으로 불펜의 한 축을 맡아 팀의 포스트시즌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원태는 지난 과거의 치렀던 포스트시즌을 되돌아보며 잘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못했다. 올해는 정말 도움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김)재웅이나 (김)동혁이도 계속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고생하고 있다. 나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틀 연속 멀티 이닝 투구였지만,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최원태는 “홈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해 감회가 남다르다. 팬분들도 내가 가을에 잘 못하다 보니 많이 속상해하였다. 요즘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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