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동분향소, 6일간 11만명이 찾았다[이태원 핼러윈 참사]

박효재 기자 2022. 11.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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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분향소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6일간 11만명에 가까운 추모객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에 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10만9193명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3만5429명, 25개 구 분향소는 7만3764명이다.

전체 분향소의 일별 추모객은 첫날인 10월31일 1만9187명, 11월1일 2만6032명, 2일 2만1237명, 3일 1만5654명, 4일 1만5486명 이다. 5일은 오후 5시 현재 1만1597명이 조문했다. 자정까지 합산한 예상 누적 추모객은 1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6일간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31일과 11월2∼5일 이곳에서 조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31일과 이달 2∼5일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았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등을 포함한 주한 외교사절단도 조문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비롯헤 대부분의 분향소는 운영을 마친다. 다만,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12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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