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더하는 GM의 카드 – 쉐보레 이쿼녹스 EV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으로 올리던 GM은 최근 얼티엄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해 그 어떤 시기보다 대담하고 적극적인 전동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GMC 허머 EV를 시작해 캐딜락, 뷰익 등 각 브랜드들을 통해 다채로운 하이엔드 EV를 예고할 뿐 아니라 쉐보레 브랜드에서도 실버라도 EV를 선보이고, 다채로운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적인 전기차의 포지션을 담당했던 볼트 EV와 볼트 EUV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를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이쿼녹스 EV(Equinox EV)’를 추가로 공개했다.
과연 이쿼녹스 EV는 어떤 차량일까?
대중적인 전기 SUV로 개발된 이쿼녹스 EV
쉐보레가 새롭게 선보인 이쿼녹스 EV의 핵심은 바로 ‘대중성’에 있다. 실제 GM 측에서는 이쿼녹스 EV를 공개하며 ‘모든 가격대의 영역에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가며 GM 특유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강조했다.
이쿼녹스 EV는 기존에 판매되었던 이쿼녹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전기차 고유의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전면부는 가로로 길게 이어진 프론트 가니시와 헤드라이트와 조화를 이룬다.
이와 함께 SUV 고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클래딩 가드를 넓게 굴렀으며, 19인치부터 최대 21인치까지 구성된 다채로운 휠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참고로 차체는 선택에 따라 투 톤으로 구성되어 매력을 더한다.
후면 역시 전기차 고유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깔끔하고 균형감을 강조한 차체 위에 길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입체적인 차체 구성으로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기술적으로 다듬어진 실내 공간
이쿼녹스 EV의 실내 공간은 최신의 GM 디자인 기조, 그리고 최근 출시된 GM의 소형차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실제 깔끔하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과 기술적인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마이쉐비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기능을 더하고, 공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앰비언트 라이팅 등을 더해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역시 다채로운 소재의 대비, 그리고 질감의 연출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구현한다. 더불어 물리적인 버튼을 줄여 전기차의 매력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얼티엄 테크놀로지와 최신의 기술로 구성된 차체인 만큼 실내 공간의 거주성, 여유 역시 충분하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를 통해 운전자를 포함해 다섯 명의 탑승자를 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적재 공간에서도 우수한 모습이다. 기본적인 공간 역시 우수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었을 때에는 1,614L의 공간을 제공, 다채로운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활용성을 제시한다.
쾌적한 주행 성능의 EV
이쿼녹스 EV는 탁우러한 성능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 보장한다. 실제 이쿼녹스 EV는 환산 기준 210마력과 33.5kg.m의 토크를 갖췄고, 최고 290마력 및 47.8kg.m의 토크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쿼녹스 EV의 구동 방식은 전륜 구동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사양에 따라 eAWD 시스템이 마련되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상 속 전기차’의 역할을 담당한다.
쉐보레 측에서는 구체적인 배터리의 용량, 주행 거리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상 속에서 여유를 더할 수 있을 정도로 알려졌다. 여기에 150kW에 이르는 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완속 충전 부분도 기존의 7kW 급 사양이 아닌 11.5kW 급 레벨 2 완성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고, eAWD 사양의 경우에는 더욱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19.2kW의 사양이 마련되어 경쟁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기능이 만족감을 높인다. 실제 다채로운 기능이 탑재된 쉐보레 세이프트 어시스트를 탑재해 풍부한 기술력을 과시하며, 후방주차보조, 자동제동장치, 운전석시트 햅틱경고 등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 서라운드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물론이고 GM이 자랑하는 ‘슈퍼 크루즈’ 시스템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쉐보레는 오는 2023년 가을, 한정 모델인 2RS 사양을 앞세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상세 트림 및 가격, 상세 사양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메리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우리들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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