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참가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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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우리 대표팀 첫 경기까지는 19일이 남은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안면 골절상 수술을 받았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일정인데 현지에선 벌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쳤다"면서 월드컵 참가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도 토트넘으로부터 수술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다만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이라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손흥민은 사흘 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쪽 눈 주위 4군데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당초 수술은 현지시간 이번 주말로 잡혀 있었지만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회복시간을 하루라도 더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손흥민은 전 대표팀 동료 기성용에게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의 부상은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입니다.
더운 카타르에서 개최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겨울 대회가 된 이번 월드컵.
유럽 시즌과 맞물려 리그 일정이 더 빡빡해졌습니다.
선수들이 부상에 더 쉽게 노출되면서 손흥민도 그 희생자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콘테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인가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축구 단체들이)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선 관심이 없나 봅니다. 이런 경기 일정은 미친 짓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경기 중 팔이 골절된 상태에서 극심한 통증을 참아가며 2골을 넣을 만큼 강한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월드컵 첫 경기까지 19일 남은 상황.
이제 초조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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