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10'기로 이뤄낸 코파 우승...메시도 회상하며 감동의 눈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오넬 메시가 눈물을 흘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의 클럽 커리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리그앙 우승 1회 등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국가대표에서는 달랐다. 메시는 4번의 월드컵과 5번의 코파 아메리카까지 9번의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독일에 패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칠레에게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내줬다.
메시는 2016년 대회에서 승부차기로 나섰고 실축까지 했다. 충격에 빠진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라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메시는 다시 국가대표로 돌아왔고 아르헨티나를 이끌며 2021년 대회에 나섰다.
메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메시는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모두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디 마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메시는 마침내 ‘9전 10기’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해 7월 11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 1년 만에 당시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메시의 결승전 하프 타임 연설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다큐멘터리 속에서 메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소개했다. 메시는 우승을 차지하고 두 달 뒤 아르헨티나 홈 경기장으로 돌아와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당시의 영상을 봄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제 메시의 시선은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다. 라스트 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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