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남자 접영 50m 한국新 '23초67'…황선우는 자유형 200m 1위

이상철 기자 2022. 11. 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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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한국체대)이 남자 접영 50m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백인철은 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황선우는 1분45초47을 기록,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1분44초47)에 1초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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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이 5일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백인철(한국체대)이 남자 접영 50m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백인철은 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남자 접영 50m 한국 기록은 한 달 만에 경신됐다. 지난달 8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지훈(대전시체육회)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3초69)을 백인철이 0.02초 단축했다.

백인철의 생애 첫 한국 기록이다. 이전까지 백인철의 이 종목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세운 23초82였다.

레이스를 마친 뒤 백인철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아무래도 전국체전에 맞춰서 몸을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 이 기록이 나올 줄은 전혀 몰랐다"며 전국체전 이후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회복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은 백인철에게 한국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백인철은 이에 대해 "한국체대 수영부 친구들에게 한턱내겠다"며 웃어 보였다.

황선우는 5일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에 올랐다.(올댓스포츠 제공)

전날(4일)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접영에서 한국신기록(51초99)을 수립한 황선우(강원도청)는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1분45초47을 기록,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1분44초47)에 1초 늦었다. 그러나 2위 이호준(대구시청·1분47초20)을 여유있게 따돌리는 등 압도적 기량을 발휘했다.

자유형 200m를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 황선우는 내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16회 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은 몸상태가 나아져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전국체전과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다음 달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싶다. 내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집중해서 훈련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단체전 영자를 짐작해볼 수 있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황선우의 뒤를 이어 이호준, 김우민(강원도청·1분48초15), 양재훈(강원도청·1분48초22)이 2~4위에 자리했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36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느꼈다"며 "경기를 뛰면서 보완할 부분에 대한 내년 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었다. 조급함을 느끼지 않고 준비하려 했던 방향대로 나가간다면 목표하던 바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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