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뛰려고 클럽 경기 자제?..."절대 아냐. 클럽에 헌신하는 선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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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월드컵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그는 "로메로는 월드컵 전까지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니다. 내가 한 발로 뛸 수 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선수가 로메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팬들에게 우리 선수들이 클럽에 엄청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로메로도 그렇다. 그가 부상을 당한 것도 위험을 감수하고 클럽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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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월드컵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카타르 월드컵이 3주도 남지 않은 지금, 유럽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유럽 대항전은 조별리그를 모두 마쳤고 리그와 컵 일정도 2~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후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을 앞둔 지금, 국가대표팀과 클럽팀 간의 선수 활용 관련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리하게 클럽 경기를 진행하다가 부상을 입는다면, 대표팀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울로 디발라, 은골로 캉테, 벤 칠웰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거나 불발될 위기에 있다. 손흥민 역시 올림피크 마르세유전 부상으로 인해 안와골절을 당했다. 다행히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 월드컵 출전 가능성엔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
토트넘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 내부엔 부상자들이 많다.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을 이끄는 3인방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수비진에도 구멍이 생겼다. 주인공은 로메로다. 햄스트링 부상이 도진 로메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다. 빠른 시일 내에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월드컵 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토트넘 담당 소식을 전달하는 댄 킬패트릭은 현재 알려진 소식을 부정하며 로메로가 월드컵 전까지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로메로는 월드컵 전까지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의료 전문가 벤 디너리의 말을 빌려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심각한 부상의 위험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로메로가 완벽하게 회복하길 바라지만, 남은 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아슬아슬하게 3위에 안착해 있는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또한 트로피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노팅엄과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도 포기할 수 없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에게 팬들이 로메로가 월드컵 진출에만 포커스를 맞춰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콘테 감독은 팬들이 원하는 답변을 했다. 그는 "아니다. 내가 한 발로 뛸 수 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선수가 로메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팬들에게 우리 선수들이 클럽에 엄청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로메로도 그렇다. 그가 부상을 당한 것도 위험을 감수하고 클럽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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