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펩 밑에서 성장 못할 것" 즐라탄 저격…펩 "네가 다 옳다" 비꼬며 응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 AC 밀란)가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를 저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비꼬며 응수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즐라탄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즐라탄은 과르디올라를 공격할 기회를 뿌리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즐라탄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있었으며 당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즐라탄은 자서전을 통해 펩과의 관계를 폭로했었다.
즐라탄은 홀란드에 대한 질문에 "과르디올라가 홀란드를 향상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과르디올라의 자존심에 달려있다"라며 "만약 과르디올라가 홀란드가 더 크는 것을 허락한다면 성장할 것이고 아니라면 반대일 것이다. 그는 나나 다른 선수들이 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풀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의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는 즐라탄의 발언을 비꼬았다.
과르디올라는 "즐라탄이 옳다. 그가 전적으로 옳다. 이 클럽, 이 팀에서 내 자존심은 다른 모든 사람을 초월한다"라며 "나는 홀란드가 세 골을 넣고 모든 하이라이트가 그를 위한 게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질투난다. 솔직히 너무 부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홀란드, 제발 더 이상 골 넣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언론들은 나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즐라탄이 맞다. 그는 나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 아마도 그는 다른 책을 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즐라탄 발언에 비아냥거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내 말이 옳다. 내 자존심은 조용히 해!"라고 말했다.
과르이올라는 우승 경쟁 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스널, 맨시티,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경쟁할 것"이라며 "리버풀은 과거 18연승을 했을 때의 감독과 선수단이 같다. 왜 또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월드컵이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적 시장이 있고 선수들이 돌아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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