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전주 도심서 촛불 추모

강교현 기자 2022. 11. 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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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인 5일 전북 전주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분향소 관계자 등 시민 20여명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를 축소·왜곡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집회를 지켜보는 시민들 중에서는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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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와 정부 비판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전주시민 관계자들이 5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인 5일 전북 전주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께 세월호 분향소가 있는 전주 남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 관계자 등 시민 20여명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를 축소·왜곡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한손에는 손피켓을, 다른 한손에 촛불을 든 행사 관계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예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전 대책이 없었다"며 "시민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반복되는 참사에 대비해 법과 제도 등 제대로 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지켜보는 시민들 중에서는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1시간여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추모시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전주시민 관계자들이 5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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